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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후쿠오카] 이치란 라멘 본점 : 후쿠오카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추천

by 쎄오니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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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먹어보고 싶었던건 바로 라멘이었어요.

우스갯소리로 "라면먹으러 일본갈래?"라는 말이 생겨 날 정도로 일본이 라멘의 본고장이고,

오사카여행에서 먹었던 라멘 맛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막연히 후쿠오카 라멘도 맛잇을 거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본여행의 첫 끼니로 라멘을 먹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공항철도를 타고 이치란라멘 본점이 있는 후쿠오카의 하타카로 향했습니다.

이치란라멘은 후쿠오카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라 체인점 형식으로 여러 분점이 있는데

한국인 정서상 그래도 본점이 제일 잘 할것이라는 기대감에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하카타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이치란라멘 본점 맞은편이라 길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돈고츠라멘의 대명사로 불리우며 일본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치란라멘은 후쿠오카텐진역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이곳에서 처음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 건물을 짓고, 1층과 2층을 이용하게 되면서 본점으로 결정했다고 해요.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지도를 참고 해주세요~

하지만 지도가 없더라고 워낙 이치란라멘 본점 건물이 랜드마크처럼 눈에 띄게우뚝 솟아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치란라멘 본점 건물에 붉은 등 장식이 있는데 , 하필 입고 간 카디건도 빨간색이었고, 타이밍 좋게 사진에 걸린

차도 빨간색이라 느낌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치란라멘 본점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바로 음식먹으러 가지 마시고 건너편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실 것 같아요.

 

 

워낙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보니 대부분의 안내판에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주문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간혹 시간대를 잘못 맞춰서 가면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는 것같았어요.

처음에 갔을때 20분 대기 였는데  10분정도 뒤에 방문했을때 바로 올라갔거든요.

몰리는 시간대를 좀 파악하셔서 피해서 가면 웨이팅없이 이치란라멘을 맛보실수 있을 것 같아요.

뭔가 24시간 내내 영업하는 것처럼 써져 있지만, 현재 09:00-05:00 까지 약 20시간동안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대신 쉬는날 없이 연중무휴로 오픈하고 있으세요. 

현금만 가능하고 주류를 판매하긴 하는데 매우 값이 비싸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대부분 매장의 직원들이 기본적인 영어조차도 되지 않아 의사소통이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듣는 사람이 분명 못알아 듣는다는 느낌을 받았을텐데 끝까지 꿋꿋하게

일본어로 응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건똥꼬집인지 자긍심인지 가늠할수가 없었다는 겁니다.^^ 

이치란라멘 본점의 경우에 키오스크로 대략적인 주문을 먼저 받고 , 그 다음에 토핑이라던지, 구체적인 부분을

주문서에 체크하여 조절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일본어를 하나도 알아듣지 못해서 눈치껏 그런가보다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대신 주문용지에는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체크만 알맞게 해 주시면 됩니다.

이치란 라멘 자체가 국물이 진하고 짠 편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본 맛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짠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싱거운 맛에 체크하시길 권합니다.

저의 경우엔 그렇게 싱겁게 먹는 편도 아닌데 많이 짜다고 느꼈기 때문이죠.

   

 

일본사람들은 키가작다는 말은 옛말인줄 알았는데, 가게 테이블 자체가 아예 1인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구조인데다,

분위기 자체도 아무 말 없이 다들 음식만 조용히 먹고가는 분위기여서 몹시 엄숙했던 느낌이었어요.

뭔가 라멘 맛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도 독서실책상처럼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혼밥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좋을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칸막이를 뚫고 요렇게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다들 앞만 보고 식사하시는데 저희가 이렇게 사진찍고 하니 다들 '아 쟤네 관광객인가보다.' 하시는것 같았어요.

어떤 일본인? 분은 따봉을 날려 주시기도 하셨는데, 너무 소란스럽게 하거나 하는건 자제해주셔야할듯 합니다.  

 

 

각자 자리에 착석을 하고 나면 저렇게 앞이 뚫려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저앞쪽은 주방과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밑으로 조금 뚫린 부분으로 나마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이자카야 가면 일본특유의 파이팅 넘치게 주문 받는 소리 들어 보신적 있으시죠?

그런 소리도 들리고 , 일본에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을 제대로 받으 실 수 있답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요렇게 작은 주문서를 하나 주십니다.

돈고츠라멘세트 (이치란5선) 은 기본 돈고츠라멘 + 김2장 + 차슈4장 + 목이버섯 + 반숙달걀과 소금이 함께

나오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둘 다 세트로 먹기엔 양이 많은것 같아서 

남자친구와 저는  돈코츠라멘세트(1620엔) + 기본 돈고츠라멘(980엔)  구성으로 주문 했습니다.

보통 2인 여행가셔서 이치란라멘을 드실 계획이라면 이 구성으로 주문하시는게 가장 합리적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요건 기본 돈고츠 라멘입니다!

저 고추기름이 이치란라멘의 영업 비결이라는데 사실 저는1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상당히 기대를 하고 갔는데 , 제 입맛에는 느끼하고, 짜고, 980엔이면 거의 만원 정도하는 금액인데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음식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치란라멘 본점 앞에서 사진찍었을 때가 더 즐거웠달까요...?  

 

 

거기다 포스팅하기 위해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이미 5선세트 건드려서 먹어버린 남치니 ^^

아오 ^0^ 해맑게 달걀 주길래 아무생각 없이 받아먹었는데

자기야 아직 사진 안찍었잖,...아!!!

 

 

그래 많이 먹어라...!

확실히 남자친구가 먹는 모습을 보니 가게 테이블이 얼마나 좁은지 느끼실 수 있으시겠죠?

조금 체격이 있으신 분들은 이치란 라면에 방문하시면 갱장히 쭈구리고 드셔야 할수도 있습니다.

요런 부분들은조금 개선이 되면 좋겠어요.

  

 

독서실 책상같은 테이블 옆을 보면 왼쪽으로는 추가주문이 가능한 용지가있습니다.

추가주문이 필요할경우에는 이 종이를 이용해 주문하면 됩니다.

앞장은 일본어로되어 있지만 뒷장 뒤집어 보면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어서 언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외에도 종업원에게 요구사항이 있을 시 사용할 수있는 팻말들이 오른쪽에 걸려 있습니다.

쑥쓰러움이 많아 요청사항을 전달 하기에 어려우신 분들은 앞에 있는 주방으로 요 팻말을 보여주시면

불편사항을 정리해 주시는것 같았어요.

 

 

마지막은 온전히 살아 잇을 때 찍은 이치란5선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일본여행에서 라멘을 꼭넣는 분들을 위해 후쿠오카 하타카지역 이치란라멘본점 리뷰를 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돼지국밥보다 좀 더 꾸덕하고 짭조름한 맛이 강했고, 

아무래도 느끼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방문해 볼 만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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